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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리(McKinley · 6,194m)
등정일 - 1994년 6월 2일


‘매킨리는 미국 알래스카주 중남부 알래스카산맥 중심 가까이에 있는 북아메리카대륙의 최고봉이다. 알래스카 대륙의 북서쪽 끝에 있으며 지질학적으로는 북태평양 화산대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1974년 영국의 항해가 조지 벤쿠버가 쿡(알래스카) 만에서 처음 이 산을 보았다고 알려져 있다. 1959년 1월 3일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윌리엄 H. 슈어드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이는 조약을 체결하면서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이곳에는 무려 3천여 개의 강과 3백만 개의 호수 그리고 5천여 개의 빙하가 있다.
매킨리는 앵커리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210km 떨어진 데날리국립공원에 속해있다. 산의 두 봉우리 중 정상은 남쪽 봉우리며 약 70% 이상이 만년설로 덮여있다.

원주민사이에서 매킨리는 ‘높은 곳’이라는 뜻의 ‘데날리’로 불리며, 러시아인에게는 ‘큰 산’이라는 뜻의 ‘볼샤야고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1800년대 말에는 탐광자인 프랭크 덴스모어의 이름을 따서 덴스모어봉이라 불렸다. 현재의 이름은 1896년 다른 탐광자인 윌리엄 A. 디키가 붙였는데, 그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윌리엄 매킨리를 기념한 것이다.

이 산은 북면이 5,000m로 19km나 펼쳐져 있고, 남면은 3,000m 표고차의 화강암이 카힐트나 빙하까지 드리워져 있다. 북위 63도, 북극에서 322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므로 추위가 심하고 기상이 불규칙하며, 낮이 약 20시간 지속되는 백야현상과 높은 위도로 인한 고소등반이 히말라야 지역보다 500∼900m 정도 높게 나타난다.

지형학적으로 볼 때 알래스카는 크게 네 지역으로 나뉜다. 섬과 산계로 이루어진 남부, 내륙의 중부 평원과 대지, 브룩스 산맥, 브룩스 산맥의 북쪽에 있으며 노스슬로프로도 불리는 해안 저지대가 그것이다. 남서쪽 알류산 산계와 남동쪽의 세인트일라이어스ㆍ바운더리 산맥은 화산활동ㆍ지진ㆍ빙하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알래스카 중부의 습한 내륙지역에는 유콘강과 커스텀강이 흐른다.

빙하는 알래스카를 대표하는 지형으로 강수량이 많은 알래스카 산맥, 랭글 산군, 해안지대의 추가치 산군, 케나이와 세인트엘리아스 산군 등에 대부분의 빙하가 집중되어 있다. 이 빙하지대는 알래스카 총 면적의 5%에 해당하며 미국 본토 빙하는 합친 것보다 약 128배 넓은 규모다. 알래스카에는 무려 10만개의 크고 작은 빙하가 있다.

광대한 지리적 조건과 지형적 기복으로 알래스카의 기후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체적으로는 비교적 온화기후지만 강우량이 많고 남단 쪽으로는 해양기후의 영향으로 안개가 잦다. 내륙은 대륙성 기후로 여름에는 낮이, 겨울에는 밤이 길다. 공기는 매우 건조한 편이다. 알래스카에서 가장 특이한 기상현상으로 백야와 오로라를 꼽을 수 있다.

1913년 4명의 미국대가 매킨리 초등을 이루었으나 하산 도중 실종되었다. 한국에서는 1979년 청주대팀 고상돈, 이일교, 박훈규씨가 초등했으나 하산 도중 고상돈, 이일교씨가 사망했다. 매킨리는 크게 동릉루트, 서쪽루트, 남릉루트, 남벽루트, 북쪽루트의 5개 루트로 나누어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루트는 서쪽의 웨스트버트레스(West Buttress)와 웨스트립(West Rib), 남벽의 캐신 리지(Cassin Ridge) 등이다.

웨스트버트레스는 1951년 7월 10일 Washburn, Gale, Buchtel, Hackett 4명에 의하여 초등되었으며 1967년 2월 28일 Dave Johnston, Art Davidson, Ray Genet가 동계초등을 이루었다.

매킨리 등반은 히말라야에 비해 경비가 적게 들고, 접근이 용이하며, 다양한 등반루트를 통해 오를 수 있고, 행정처리가 수월하다는 등의 조건 때문에 많은 팀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포터, 셰르파 없이 등반해야 하기 때문에 대원들 스스로가 모든 역할을 맡아야 하고 랜딩포인트에서 정상까지 약 4,000m의 표고차를 극복해야 하는 등의 난점이 있기도 하다.